영국에선 어떤 주택이 인기가 있을까. 영국 부동산사이트 주플라(Zoopla)는 시장에 나온 이후 30일 이내에 가장 빨리 구매되는 집의 유형을 분석해 최근 공개했다.
주플라에 따르면 2베드룸 테라스형 주택은 시장에 나온 10개 매물 중 6개 매물이 30일 이내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침실이 4개 이상인 대형 단독 주택은 판매되는 데 평균 40일 이상이 걸렸다.
이자벨라 루보위에츠카 주플라 선임부동산 연구원은 "영국서 시장에 나온 매물의 절반은 보통 30일 이내에 발생하고 있다"면서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49% 주택이 매물로 나온 후 30일 이내에 발생했고, 스코틀랜드에서는 주택의 75%가 한 달 이내에 매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택이 사전에 평가 또는 설문 조사와 함께 판매되기 때문에 매매를 결정짓는 시간이 더 빨라 지고 있는 것이라고 이자벨라 연구원은 분석했다.
궁극적으로 주택이 얼마나 빨리 팔릴지는 사례별로 판단할 수 있다. 주택 가격, 유형, 크기, 상태, 현지 수요에 따라 제각각 다른 차이를 보였다.
다만 처음부터 적당한 가격을 설정한 매물은 빠른 매매를 유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동일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가장 빨리 팔리는 부동산 유형과 가장 느리게 팔리는 부동산 유형 사이의 현재 격차는 거의 2주가 걸렸다.
특히 2024년 4월과 6월 사이에 2베드 테라스형 주택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부동산 유형에 대한 매매를 결정하는데 걸린 시간은 평균 27일이며, 이는 전국 평균인 32일보다 5일 빨랐다. 보통 매매를 완료하려면 매매자는 일반적으로 거래의 복잡성에 따라 4개월이 더 필요하다.
지난 3개월 동안 2 베드룸 테라스 주택에 대한 판매 10건 중 6건은 거래가 한 달 이내에 이뤄졌는데, 2 베드룸 테라스형 주택이 구매자에게 가성비 대비 좋은 옵션으로 어필 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은 것도 잘 팔리는 이유로 꼽힌다. 지난 3개월 동안 시장에 나온 주택 중 7%만 2베드룸 주택으로,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이자벨라 연구원은 "2 베드룸 테라스 주택은 지난 6 년 동안 더 비싼 지역 (런던 및 잉글랜드 동부)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되는 주택 유형으로 꼽힌다"면서 "이 같은 분위기는 외곽 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