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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투자 보고서]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19%...2분기 나아질까

  • 황승훈 기자
  • 2024-06-07 22:46:22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글로벌홈 황승훈 기자] "아시아 전반적으로 높은 차입 비용과 매도 매수 간 차이(스프레드), 지속적인 글로벌 역풍이 투자 심리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일본,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모두 1분기 거래량이 증가했고 인도는 데이터 센터와 생명과학 시설 등과 함께 산업·물류 수요가 급증하는 등 개선 여지도 보이고 있다. 지방 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2분기에는 보다 안정적인 정치적 전망이 예상된다."(사이먼 스미스 세빌스 아시아 태평양 연구 및 컨설팅 책임자)

글로벌 부동산 기업 세빌스의 2024년 1분기 아시아 태평양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올해 1분기에도 약세를 유지했다. 지역 투자 규모(미화 1,000만 달러 이상의 거래, 개발 현장 및 보류 중인 거래는 제외)는 18.6% 감소한 277억 달러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올해 중반 이후 대부분의 아시아 시장(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금리가 단기적으로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차입 비용과 매도 매수 간 간격 차이, 지속적인 글로벌 역풍 등 투자 심리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은 3월 중순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 시대를 마감했다.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 규모 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24년 1분기 금리와 엔화 약세가 글로벌 자본을 끌어들여 시장에 투자를 이끈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에서의 투자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본이 주도했고, 오피스 투자 시장의 견조한 실적과 투자 시장의 호조와 호텔 투자의 회복세가 다른 자산군의 위축을 상쇄시켰다.

이 밖에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 다른 시장의 투자 시장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높은 금융 비용과 확대된 매도 매수 격차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중국의 경우 부동산 시장 위기, 소비 둔화, 기업 심리 약화, 지방 정부 부채 증가 등이 2024년 1분기의 투자 활동을 저해하는데 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 정부는 현재 금리 인하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부동산 시장 부양책을 시행하고 있다. 2월 말 금리 인하, 국내 개발자를 위한 대출 확대 등 각종 재정 지원과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결과 1분기 중국 투자 규모는 크게 감소했다.

반면, 지난 분기에 비해 투자 활동이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인도 부동산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많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투자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지만 상업용 오피스나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여전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아시아에선 몇몇 신흥 시장에서의 물류 자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주로 오피스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는데,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투자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경우 여러 데이터 센터 포트폴리오 거래로 인해 물류 창고, 냉장 보관 및 데이터 센터 등의 산업 부문에서 1분기 다른 자산 유형에 비해 높은 성과를 보였다.

특히,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는 15억 달러를 돌파하며 인상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세배나 증가한 수치다.

반면 전통적인 상업용 자산 유형인 사무실, 리테일, 주거용 등의 상업용 자산 유형에 대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아시아 업계 전문가는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올해 중반에 명확한 금리 전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황승훈 기자 hsh81@global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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