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홈 박주하 기자] 미국 반려견 가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미국 반려동물산업협회(APPA)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 전체 가구 중 69%인 약 866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중에서도 반려견이 가장 많은 6510만 가구(약 7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미국에서 많은 가구들이 이사를 고려할 때 반려견을 고려한 부동산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통상 집을 고를 때 교육, 주거시설, 여가 문화 활동 등을 고려한다. 하지만 반려견을 가족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가족이라면 개 공원, 친절한 미용실, 신뢰할 수 있는 수의사를 찾는 경우가 많다.
미국 부동산 사이트 자일로와 반려견 구독서비스 기업 바크박스는 최근 자사 데이터를 통해 개 애호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친화적인 지역을 분석해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각 지역별 일반적인 개 품종을 분석해 소개했다는 점이다.
◇텍사스주 댈러스
미국 텍사스주의 댈러스는 네 발로 걷는 주민들을 위해 레드 카펫을 깔아 미국에서 가장 반려견 친화적인 도시라는 타이틀을 얻은 곳이다. 임대 숙소의 약 79%가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숙소다. 이곳의 거리는 꼬리를 흔들고 행복하게 짖는 소리, 특히 골든과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지배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찰리!" 또는 "벨라!"라는 이름이 가장 많다. 텍사스의 태양 아래에서 물어오기 놀이를 하거나, 따뜻한 집에서 아늑한 낮잠을 즐기거나, 댈러스는 반려견의 천국 같은 도시로 꼽힌다.
◇텍사스 주 오스틴
샌안토니오에서 몇 시간 거리에 있는 오스틴은 애완동물 임대의 77%가 환영하는 곳이다. 골든 리트리버나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이 도시에서 매우 흔해 마주치지 않는 것이 어려울 정도다. 이 도시에서 가장 인기있는 반려견 이름은 원스턴이다. 긴 하루를 보낸 후, 자신의 반려견을 데리고 스파 바킨 크릭(Barkin Creek)에서 블루베리 페이셜 트리트먼트가 포함된 마사지를 받아보는 코스도 인기를 얻고 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샌안토니오는 임대 주택의 75%가 애완동물 친화적이다. 이 도시는 독일 셰퍼드를 선호하는 유일한 도시다. 반려견 공원에서 아테나 또는 베일리라는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가장 많이 들리는 곳이다. 또 이 지역에선 매년 피에스타 푸치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피에스타 푸치 퍼레이드에선 개와 주인이 멋진 의상과 수레로 꾸며진 활기찬 퍼레이드를 선보일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샬럿은 애완동물 친화적인 공간이 많아 개를 키우기에 좋은 경험을 선사하는 지역이다. 도시에는 많은 베일리와 벨라를 수용할 수 있는 공원과 산책로가 있다. 반려견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사교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반려견 전용 이벤트를 제공하는 장소도 있다. 예를 들어 도그 바(Dog Bar)에는 반려견 생일 파티와 품종 모임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 도시는 애완동물과 주인 모두에게 사회적 삶을 향상 시키는 곳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폴리스는 개와 그 주인들에게 정말 즐거운 도시다. 전체 임대 숙소의 74%가 반려동물용 웰컴 매트를 제공하는 인상적인 도시다. 이 도시에는 핏불을 위한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반려견과 함께할 장소 중에 인기가 많은 브로드 리플 도그 공원에서 누군가 곰을 외치는 소리가 들리더라도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이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개 이름일 뿐이다.
이 밖에 콜로라도주 덴버, 플로리다주 잭슨빌, 워싱턴주 시애틀, 애리조나주 피닉스, 뉴욕 등이 반려견 친화 도시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