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홈 박주영 기자] 윤제균, 김한민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천만 영화’ 감독들이 K-콘텐츠 창작자로서의 ‘권리 찾기’를 위해 국회로 모인다.
한국영화감독조합는 “오는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천만영화 감독들 마침내 국회로 : 정당한 보상을 논하다’ 토론회에 참석한다”고 24일 밝혔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한국영화감독조합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이 토론회에는 윤제균과 김한민, 김용화, 강제규, 강윤성 감독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K-콘텐츠 창작자로서 저작권법 개정안의 필요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배우 겸 감독인 유지태가 사회를 맡고 박찬욱 감독 등이 축사할 예정이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성공 이후, 글로벌 규모로 빠르게 통합되고 있는 콘텐츠 시장에서 영상창작자가 창작물 이용에 비례하는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문제 의식이 대두되었다”며 “전세계에서 저작권료를 벌어들이는 K팝 창작자들과는 달리 K콘텐츠 창작자들은 세계 시장에서의 이용에 걸맞는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황동혁, 박찬욱, 봉준호 등 500여 명의 감독들의 소속된 이 조합은 그간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영상창작자의 공정보상권을 법제화 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영화 제작에 협력한 모든 사람의 지적재산권은 제작자에게 양도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정한 현행 저작권법을 바꿔 창작자에게 저작물의 부가적 사용에 비례하는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정주 의원은 ‘영상물 제작을 위해 저작권을 양도한 영상물의 저작자는 영상물 최종공급자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저작권법 개정안을 준비해 토론회 당일 공동발의 의원들과 함께 서명해 발의할 예정이다. 황동혁·민규동·이경미·홍원찬·홍의정·한가람 등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과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소속 작가 약 200여명도 이날 자리에 참석해 개정안을 지지할 계획이다.
박주영 기자 parkjuju81@global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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