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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일본, 코로나19로 인적 줄자 주택가에 쥐 활보

  • 박정배 전문기자
  • 2020-05-07 16:11:00
사진=트위터 'MrMaverick777' 계정 영상 캡처
사진=트위터 'MrMaverick777' 계정 영상 캡처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선포된 일본에서 인적이 뜸해진 사이를 틈 타 쥐들이 활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이에서 일본 주택가에서 쥐가 목격됐다는 글이나 영상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Seth13balse'가 6일 해시태그 '시부야'와 함께 올린 영상을 보면, 주택가 쓰레기더미 사이로 쥐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한 쓰레기 봉지 속에는 쥐로 추정되는 물체가 꿈틀대고 있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지난달 도쿄 네리마구의 한 주택가에서 쥐가 풀을 먹고 있는 영상이 각종 소셜미디어에 업로드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음식점 등이 휴업하면서 쥐의 행동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니카와 쓰토무 쥐 구제 협의회 위원장은 "음식점 영업 자제로 번화가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 먹이를 찾아 주택가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기요카와 야스시 도쿄대 준교수(통합동물과학)는 "쥐들이 배가 고파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먹이를 찾아 이동하고 있는지, 혹은 굶어 죽고 있는지 조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한 쥐 제거 업체가 휴업 중인 대형 상업 시설의 42개 점포에 쥐 포획 장치를 8일 동안 설치한 결과, 61마리의 곰쥐가 잡히기도 했다.

쥐 포획 업체는 "휴업으로 인적이 줄자 쥐들이 경계심이 느슨해져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업체 관계자는 "먹이를 찾아 온갖 장소를 배회하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반 가정에 파고들지 않도록 지금 가능한 많이 포획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배 전문기자 parkjuju81@global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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