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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입양 배경, '부동산 혜택' 의혹 등장

누리꾼 "다자녀 혜택 노리고 정인이 입양했다"

[글로벌홈 박주영 기자] 양부모 학대로 세상을 떠난 16개월 입양아 '정인이'에 대한 여론의 공분이 식지 않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가해 양부모가 부동산 혜택을 받기 위해 정인이를 입양했다는 의혹이 등장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해자 양부모가 '주택 대출금 규모를 늘리기 위해 다자녀 혜택을 노리고 정인이를 입양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누리꾼은 "입양한 목적이 청약이고 다자녀로 대출한도 늘어나고 청약당첨돼 강서구에서 양천구로 이사도 갔다"고 양부모의 입양 배경을 의심했다. 양부모가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실시하는 디딤돌 대출을 받으려 정인이를 입양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누리꾼은 해당 대출 자격이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 원 이하이지만, 자녀가 2명 이상일 경우 연소득 기준이 7천만 원으로 늘어난다는 점을 근거로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대출 신청대상은 연소득 6천만 원 이하인데 2자녀 이상은 7천만 원 이하가 된다"며 "양부모가 연봉이 6~7천만 원에서 왔다갔다 한다면 자녀 수를 늘리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적었다.

대출을 받기 위해 자녀 1명이 더 필요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서 경찰은 아파트 청약을 위해 아이를 입양했다는 소문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며 논란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인이는 양부모의 학대로 지난해 10월 13일 목숨을 잃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정인이의 사인은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으로 나왔다. 이른바 '정인이 사건'은 지난 2일 한 방송에서 다루면서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박주영 기자 parkjuju@global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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