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연체율, 계속 하락세
[글로벌홈 박정배 기자] 미국, 영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무제한적인 유동성 공급과 초저금리로 인해 주택 구입 비용이 줄었다는 점이 가장 근본적인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국 국채금리가 반등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모기지 금리의 최저치 경신은 주택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상업용 부동산의 반등세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24일 발표된 9월 FHFA (연방 주택금융청) 주택가격지수는 302.6으로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이는 6월부터 4개월 연속 전월대비 1% 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8.6% 상승한 결과이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9월 232.5로 전월대비 +1.2%, 전년동기대비 +6.6%의 탄탄한 흐름을 지속 중이다.

신규주택 판매는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활발하다.
미 통계청이 발표 하는 신규주택 판매는 10월 99.9 만채를 기록해 전월 100만2천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다만 예상치 97만채를 상회했기 때문에 부진하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전반적으로 7월부터 미국의 주택 거래는 매우 활발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10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128.9을 기록해, 2개월 연속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미국 대형 주(州)에서는 뉴욕 8.8%, 텍사스 8.4%, 뉴저지 8.1% 등이 높은 반면, 캘리포니아 5.0%, 미시건 5.4% 등이 평균치 이하를 기록했다.

8월 이후 국채금리가 반등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모기지 금리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은 주택가격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주택시장은 코로나의 악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박정배 기자 jbpark@globalho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