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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미국 주택가격 '강세'..."전세계 부동산 회복 견인"

주택 판매 데이터, 10월까지 연속 호조세
모기지 연체율, 계속 하락세


[글로벌홈 박정배 기자] 미국, 영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무제한적인 유동성 공급과 초저금리로 인해 주택 구입 비용이 줄었다는 점이 가장 근본적인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국 국채금리가 반등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모기지 금리의 최저치 경신은 주택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상업용 부동산의 반등세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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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시장의 부문별 View, 주: 추세 전망은 향후 6 개월 정도의 기간을 예측,자료: SK 증권
다만 부동산 섹터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리테일 부동산은 임대료가 급감 하면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물류시설은 경제 불황 중에도 이커머스 호황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피스 가격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24일 발표된 9월 FHFA (연방 주택금융청) 주택가격지수는 302.6으로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이는 6월부터 4개월 연속 전월대비 1% 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8.6% 상승한 결과이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9월 232.5로 전월대비 +1.2%, 전년동기대비 +6.6%의 탄탄한 흐름을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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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자료: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
3~5월 부진했던 미국의 주택판매 데이터는 6월부터 반등한 후 10월까지 4개월 연속 호조세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협회 (NAR)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685만채를 기록해, 코로나 이전 고점이었던 2월 577만채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신규주택 판매는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활발하다.

미 통계청이 발표 하는 신규주택 판매는 10월 99.9 만채를 기록해 전월 100만2천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다만 예상치 97만채를 상회했기 때문에 부진하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전반적으로 7월부터 미국의 주택 거래는 매우 활발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10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128.9을 기록해, 2개월 연속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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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잠정주택판매지수 추이, 자료: NAR, 주: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에서 발표하는 지수. 신규주택을 제외하고 판매 계약된 상태에서 거래 마감을 앞둔 주택 수를 의미
블랙나이트(Black Knight)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의 1개월 이상 모기지 연체율이 344만건 6.4%로 전월대비 0.3%p 하락했다. 지난 5월의 고점 7.8%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국 대형 주(州)에서는 뉴욕 8.8%, 텍사스 8.4%, 뉴저지 8.1% 등이 높은 반면, 캘리포니아 5.0%, 미시건 5.4% 등이 평균치 이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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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모기지 연체율 (1개월 이상) 추이, 자료: Black Knight, 주: 연체 금액이 아닌 건수 기준
미국 주택시장의 상승에는 유동성 공급과 초저금리로 인해 주택 구입 비용이 줄었다는 점이 가장 근본적인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8월 이후 국채금리가 반등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모기지 금리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은 주택가격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주택시장은 코로나의 악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박정배 기자 jbpark@global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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