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home

'레이어드 홈' 시대, 3D 인테리어 부상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검색 수 117% 상승

[글로벌홈 박주영 기자] 코로나19는 집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꿨다. 그간 집은 주거공간이었다면, 이제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사람들은 먹고 자는 기본 활동 외에도 일과 공부, 운동, 여가활동도 모두 집 안에서 해결한다. 이를 두고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집이 "다기능성 공간으로 재탄생 된다"며 '레이어드 홈(Layered Home)'을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제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집은 기존의 기본 기능 위에 새로운 층위의 기능을 덧대면서 무궁무진한 변화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레이어드 홈'은 마치 여러 장의 레이어가 겹쳐있듯이 집의 여러 기능이 한 공간에 겹겹이 쌓인 모습을 표현한다.

center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제시한 '레이어드 홈'의 시대에 3D 인테리어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사진 = Pexels


레이어드 홈 트렌드에서 핵심은 '집을 어떻게 구성하는가'이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한정된 공간을 여러 기능이 조화롭게 작동하는 장소로 꾸미는 행태다. 코로나19 시대에 살아가는 이들은 단순하게 집을 예쁘게 꾸미는 행동을 넘어서 각각의 기능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집을 구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3D 인테리어' 서비스가 각광받는 이유다.

3D 인테리어 서비스는 집 구성을 사람들의 욕구와 맞물린다. 이 서비스는 실제 살고 있는 집의 도면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공간 시뮬레이션을 돕는데, 가구나 운동기구를 비치하거나 주방 구조를 재구성할 때 사람들이 미리 집 구성을 가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치 영화나 음악을 미리 보거나 듣듯 여러 방면으로 집 레이어를 겹쳐보며 인테리어 실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3D인테리어 서비스 기업 어반베이스는 올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입자 수가 320% 늘었다. 또 네이버 데이터랩이 분석한 올해 1~10월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키워드 검색 수는 작년 동기간 대비 약 117% 증가했다.

박주영 기자 parkjuju@globalhome.co.kr
<저작권자 © Global Hom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