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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테일②] 유럽, 영국 브렉시트와 이커머스로 '수요 위축'

리테일 업체들의 온라인 투자 가속화로 S&LB 증가 예상

[글로벌홈 박정배 기자] 유럽 리테일 부동산 시장도 미국과 같이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유럽지역의 경기 성장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 영국의 브렉시트, 이커머스 확대로 리테일 부동산 수요는 축소됐기 때문이다.

유럽 전 지역에 걸쳐 프라임 임대료와 수익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JLL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현존하는 오프라인 점포의 25%가 불필요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더딘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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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2019~2020년 쇼핑센터 개발 현황, 자료: Cushman&Wakefield


유럽의 로마, 부다페스트, 바르샤바, 스톡홀롬 등 관광산업이 발달하고 인터넷 침투율이 낮은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향후 전망이 어두워졌다.

CBRE가 유럽 리테일업체들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2020년 매출은 전년대비 50~60% 정도 하락이 예상된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하려면 2021년 4분기와 2022년 1분기는 돼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유럽 리테일 부동산에 대한 투자나 신규 개발 물량은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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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리테일 Cap-rate 추이, 자료: Bloomberg


유럽 리테일 부동산 시장에서는 S&LB(Sales & Leaseback)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S&LB은 이미 2019년 전체 투자금액 내 6%를 차지할 만큼 증가했다.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악화를 겪는 리테일업체들이 점포 정리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커머스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 마련 차원도 있다.

단기적으로 높아진 실적 불확실성으로 당장에는 리테일 부동산의 S&LB 딜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적겠지만, 자산가격 하락이 충분히 이뤄진다면 투자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박정배 기자 jbpark@global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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