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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컬쳐②] 인구 변화가 문화 흐름 만든다

히스패닉 아시안 인구 증가...K컬쳐 소비 주역

[글로벌홈 박주하 기자] 미국의 다양한 에스닉(Ethnic) 인종 그룹에서 히스패닉, 아시안 소비자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다인종·다민족 국가이다. 히스패닉계 그리고 아시안계가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의 중요한 소비자가 됐다. 2050년에는 비백인계 인구 비중이 56.4%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즉, 미국 내 외국 태생 이민자 수가 현재보다 약 85% 증가했다.

히스패닉 인구는 13.1% 증가, 비중은 28.6%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또한 미국에서 향후 30년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2050년까지 2.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통계국이 발표한 미국의 총인구 수는 2017년 7월 1일 기준 3억2,572만명이다. 백인의 비율은 60.7%이다. 히스패닉 (18.1%), 흑인(13.4%), 아시안(5.8%) 순이다.

히스패닉은 규모 외 교육수준, 구매력 측면에서도 가치 있는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내 음식 소비액이 높은 인구는 히스패닉이다. 아시안도 의류 등에서 평균 이상의 소비를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아시안 /한국 푸드 수용도가 높은 집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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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아시아계, 히스패닉계의 증가와 사회적 인식 변화는 문화 및 예술의 확산 으로 이어진다.
결국 미국 음식료 시장 내 기존 백인 소비자 외에 히스패닉, 아시안 등 매력적인 에스닉 소비자 층이 형성되고 있고, 이는 아시아 기업들의 기회요인으로 판단된다.

미국 내 아시아계, 히스패닉계의 증가와 사회적 인식 변화는 문화 및 예술의 확산 으로 이어진다. 즉, 히스패닉계와 아시아계가 늘어나면서 라틴 문화상품과 아시아 문화상품에 대한 수요 자체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히스패닉 인구는 10년전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다.

미국 내 히스패닉계는 가톨릭이라는 종교를 바탕으로 갖가지 전통들이 유지한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대디 양키와 루이스 폰시가 협업한 ‘데스파시토’는 유튜브 조회수 50억뷰를 돌파했다. 이는 유튜브 최대 기록이기도 하다.

과거 라틴팝은 마니아 층이 즐겨듣는 음악에 가까웠으나 ‘데스파시토’로 한계를 극복하며 더 시장이 커진 것이다. 또한, 쿠바 출신 카밀라 카베요의 ‘하바나(Havana)’가 수록된 첫 정규앨범 ‘카밀라(Camila)’는 빌보드 싱글 및 앨범 차트 정상을 석권하였으며 뒤이어 국내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아시안계 33.8%, 히스패닉계가 21.4%로 바로 뒤를 따른다. 히스패닉 인구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미국 내 K팝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한국의 문화와 컨텐츠가 미국 대중들에게 침투되고 있다.

국내 동요의 미국 내 최근 인기는 이러한 추세를 방증한다. 핑크퐁 캐릭터로 국내에서 유명세를 얻은 ‘아기 상어’가 미국 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결정적인 플레이가 나오면 ‘아기상어’ 가 구장에 울려 퍼지고 팬들은 음악에 맞추어 특유의 율동을 펼치며 응원을 한다.

‘아기상어’는 올해 초 빌보드 차트 40위 안에 진입했고 북미 공연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시장 성공 또한 미국 내 아시아계, 히스패닉계의 인구 증가와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상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최초로 비영어로 녹음된 앨범이 한해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에 두 번이나 올랐다. 미국 내 일부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던 방탄의 팬덤이 히스패닉계 인구의 K팝 관심과 함께 붐을 일으킨 것이다.

박주하 기자 parkjuha@global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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