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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들, 호텔·주택 공실 빌려 기숙사 사용... "코로나19 예방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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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홈 박정배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 대학들 사이에서 인근 호텔 객실을 빌려 기숙사로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23일 미국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대학교(NYU)는 가을학기 동안 학생들의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맨해튼 캠퍼스 근처 호텔 객실을 임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앞서 뉴욕대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숙사에 머물던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콜로라도주 글릴리에 위치한 노던콜로라도대학교 또한 호텔 객실을 기숙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던콜로라도대는 학기별로 평균 3천여 명의 학생을 기숙사에 수용해 왔는데, 오는 가을학기에는 절반 수준인 1,500여 명을 1인실로 배정할 예정이다. 입주 학생이 예상보다 많을 경우 호텔 객실이나 주변 주택을 기숙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학교 인근 호텔과 주택을 확보한 대학도 있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노스이스턴대학교는 학교 인근 호텔과 주택 등 2천여 실을 확보해 학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남는 호텔 객실을 활용해 대학생들의 거리두기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두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며, "기숙사가 호텔 객실로 옮겨지면 코로나19로 인해 공간을 새로운 용도로 쓰는 또 다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배 기자 jbpark@global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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