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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청정 마을', 1유로 주택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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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퀘프론디 마을 / 사진=트위터 캡처
[글로벌홈 박정배 기자]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주의 친퀘프론디(Cinquefrondi)시의 주택들이 단돈 1유로(약 1,300원)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마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없는 마을로 유명하다. 하지만,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타지로 빠져나가는 등 수년간 인구 감소 현상이 지속해서 나타나며 빈집들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에 지역사회는 '코로나19 청정 마을'을 앞세워 광고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주택을 단 1유로에 내놓은 것이다.

현재 이 마을에는 12채의 이용가능한 집과 50채 이상의 빈집이 있다. 1유로 주택을 판매하는 다른 마을들도 있지만, 이 마을들은 3년 안에 집을 개조하지 못하면 매입자에게 몰수하는 계약금 5천 유로(약 677만 원)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친퀘프론디 마을은 개조 공사가 끝날 때까지 연간 250유로(약 33만 원)의 정책보험료만 청구하고 있다.

미셸 코니아 친퀘프론디 시장은 "이곳은 아스프로몬테 국립공원과 이오니아·티레니안 해안가가 함께 내려다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며, "맑은 강이 흐르고, 차로 15분이면 바다로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하지만, 이 지역은 버려졌고, 빈집들은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이곳의 뛰어난 경관은 폐허가 된 주택들로 인해 망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의 잃어버린 부분을 채워 넣기 위해 지역을 되살리는 사업인 '오퍼레이션 뷰티(Operation Beauty, 미녀 작전)'를 시작했다"며, "이 빈집들의 새 주인을 찾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배 기자 jbpark@global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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