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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동산②] 빈그룹, 베트남 부동산개발 '독보적'

호찌민 증시 시총 1위...베트남 최대 민간그룹

[글로벌홈 박주하 기자] 미·중 무역 갈등과 박항서 열풍 등으로 베트남 부동산과 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빈그룹(VingGroup, 이하 VIC)은 베트남 제 1의 부동산 디벨로퍼이자 호찌민 증시 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VIC의 5대 주요 사업 영역은 부동산 개발, 여행·휴양·오락, 소매 유통, 제조업, 사회 인프라로 구성돼 있다. 부동산 개발부문의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독보적이며, 부동산 매매와 임대사업이 VIC의 주요 수익원이다.

VIC는 주거용 부동산 프로젝트의 인수인계, 베트남 전국 쇼핑센터의 규모와 수 증대, 리조트 사업 확대, 하이퍼 슈퍼마켓인 ‘빈마트 (Vinmart)’와 미니마트인 ‘빈마트플러스’ 투자 등을 통해 높은 실적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처럼 VIC는 서비스 규모와 질의 비약적 성장을 발판으로 2017년 베트남 최대 민간 그룹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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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Group 조직 구성, 자료:VIC

VIC의 자본금은 31.92조 동이다. VIC는 대주주가 61%, 기타 국내 투자자가 29%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9.8%다. 최대주주로는 33.4%의 지분을 확보 중인 VI (Vietnam Investment)그룹과 27.5%의 지분을 보유 중인 팜 녓 브엉(Mr. Pham Nhat Vuong) VIC 회장이 있다.

VIC는 입지 조건이 뛰어난 방대한 규모의 개발사업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 프로젝트의 시공 및 판매력, 퀄리티 측면에서 역시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 VIC의 부동산 프로젝트는 병원, 학교, 쇼핑몰, 슈퍼마켓, 미니마트 등 그룹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거주자의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월등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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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ity 프로젝트 현황, 자료: VIC

현재까지 VIC가 시행한 거의 모든 프로젝트는 조기에 판매 완료되거나 약정 기한 내에 시공이 완료됐다.

2018년 VIC는 3개의 대형 중저가 브랜드 VinCity 프로젝트를 분양했다. 이 프로젝트는 개발 총면적이 1,000 헥타르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시장에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이 10만 세대를 넘는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VIC는 전통적인 아파트 개발 사업과 함께 콘도텔, 오피스텔과 같은 새로운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신규 부동산 상품의 소유권과 관련한 법적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아 VIC의 사업 활동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주거용지, 농업용지, 비농업용지, 프로젝트 개발용지 등 각종 토지 사용권을 양도받은 기업들에게 개발 투자를 허용해 주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토지 개간의 어려움, 불명확한 토지 사용비 책정,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 행정 절차에 소요되는 과다한 시간 비용 등도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 및 개발권 양도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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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트남 정부는 주거용지, 농업용지, 비농업용지, 프로젝트 개발용지 등 각종 토지 사용권을 양도받은 기업들에게 개발 투자를 허용해 주지 않고 있다. 사진=pixabay

향후 VIC 전략은 그룹의 핵심사업인 부동산 개발 사업부문에서의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소매유통업에서 순이익을 꾸준히 창출해내는 것이다. 지난 2017년 8월 VinFast (자동차), 10월 Vinfa (제약업), 2018년 6월 Vsmart (휴대폰)와 같이 하이테크 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박주하 기자 parkjuha@global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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